체온 체크 기준·증상 관찰법·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대처까지
아기를 키우다 보면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이 바로 갑작스러운 고열이에요.
특히 초보 엄마·아빠라면 “이거 위험한 건가?” 하는 불안함이 먼저 드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더라고요.
오늘은 아기 체온 기준부터, 집에서 관찰해야 할 신호, 병원 가야 할 타이밍, 집에서 하는 응급 대처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저도 처음엔 검색만 미친 듯이 했던 기억…🙄)
1. 아기 체온 기준 정확히 알아두기
아기는 어른보다 체온 변동이 심해요.
우선 ‘정상 체온’ 기준을 알고 있으면 불안이 훨씬 줄어들 수 있어요
🔹 아기 정상 체온
- 36.5°C ~ 37.5°C
🔹 열로 보는 기준
- 37.5°C 이상 → 미열
- 38.0°C 이상 → 발열
- 38.5°C 이상 → 고열
- 39°C 이상 → 고위험 발열(즉시 대처 필요)
체온계는 귀·직장 · 겨드랑이 체온에 따라 기준이 조금 달라요.
가장 정확한 건 ‘직장 체온’, 그다음은 ‘귀’, ‘겨드랑이’ 순이예요.
📌 팁: 같은 체온계로 같은 부위에서 재는 게 중요해요.
재는 부위가 바뀌면 오차가 생겨요.
2. 고열일 때 꼭 봐야 할 관찰 포인트
체온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아기 상태 변화가 가장 중요해요.
🔸 이럴 때는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아요
- 열이 있지만 먹고 놀고 반응이 평소와 비슷함
- 열 외에 다른 심한 증상 없음
- 수유·수분 섭취가 잘 됨
- 기저귀 소변량 유지
🔸 이건 위험 신호!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병원 or 응급실 고려해야 해요.
- 생후 3개월 미만 + 38°C 이상
- 처지고 힘이 없거나, 깨워도 반응이 약함
- 숨쉬기 힘들어함, 쌕쌕거림
- 입술·손발 파래짐
- 40°C 가까운 고열 지속
- 경련(발작) 발생
- 계속 토하고 물도 못 마심
- 6시간 이상 소변이 안 나옴
3. 아기 고열 시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대처법
- 옷은 가볍게, 실내 온도 조절
- 너무 두껍게 입히면 열이 더 안 내려요.
- 21~23°C 정도로 유지, 통풍 살짝.
-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기
- 차가운 물 ❌
- 뜨거운 물 ❌
미지근한 물로 목·겨드랑이·사타구니 중심으로 닦아주기.
- 수분 보충
- 모유·분유를 먹는 아이는 수유 횟수 자주
- 이유식 단계라면 물을 조금씩 자주
탈수 오면 열이 더 오르기 때문에 수분이 가장 중요해요.
-해열제 사용 (의사 지시에 따라)
- 38.5°C 이상이면 보통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사용
- 생후 연령에 따라 가능한 성분이 달라요
→ 생후 3~6개월 이하는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
해열제 먹고도 2~3시간 지나도 반응이 없으면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
-열 체크 주기
- 1시간 간격으로 체온 체크
- 너무 자주 재면 아기 스트레스 → 1시간 간격이면 충분해요.
4. 병원 가야 하는 기준 (중요!)
아래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즉시 병원이에요.
🔸 생후 3개월 미만 + 38°C 이상
🔸 39~40°C 고열이 24시간 넘게 지속
🔸 해열제 먹여도 전혀 반응 없음
🔸 경련 발생
🔸 호흡 어려움
🔸 심한 보챔, 처짐, 축 처짐
🔸 탈수 증상 (울어도 눈물이 안 나옴, 소변 없음)
5. 초보 부모가 제일 많이 하는 실수
- 너무 두껍게 덮어줌
- 얼음팩 대는 것
- 해열제를 시간 맞춰 주지 않고, 체온만 보고 급하게 반복투약
- 체온을 5~10분마다 계속 재기
- 아이가 자니까 괜찮겠지 하고 방치
6. 마무리 – 아기 고열은 ‘갑자기’ 오지만, 대응은 패턴이 있다!
처음엔 무섭고 당황스러워도
아기 고열은 패턴만 알면 크게 위험해지기 전에 충분히 대응 가능해요.
- 체온 기준 정확히 알기
- 아이 상태 관찰하기
- 해열제 기준 지키기
- 위험신호 보이면 바로 병원 가기
아프지 않은 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어느 정도 대응만 알아둬도 더 빨리 아이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 거예요
유아수 정수기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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