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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증상과 예방 방법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생활습관)

by memoboxo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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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건강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6명 중 1명이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의 초기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 가능한 예방법과 최신 치료법까지 총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치매 초기증상, 무심코 지나치지 마세요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매 초기증상을 노화로 오인해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저하: 최근 대화 내용을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
  • 일상생활 능력 저하: 요리, 금융 업무, 약 복용 등에서 실수가 잦아짐
  • 시간과 장소 인지 저하: 날짜나 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한 길에서 방향 감각을 잃는 증상
  • 언어 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 성격 변화: 이전보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짐
  • 판단력 저하: 사소한 일에 대한 결정 능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사기에 노출되기 쉬움

이러한 증상은 일상 속에서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족이나 지인이 변화를 느낀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 시기의 진단은 향후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치매 예방 습관

치매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나 국내 치매학회에서도 '예방이 가능한 치매'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3·3·3 치매 예방수칙’이 있습니다.

1. 3권(즐길 것)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은 뇌 혈류 개선과 인지 기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 균형 잡힌 식사: 생선, 채소, 통곡물, 올리브 오일 중심의 'MIND 식단'은 뇌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지속적인 두뇌 활동: 독서, 글쓰기, 수학 문제 풀이, 악기 연주 등은 인지 자극 효과가 높습니다.

2. 3금(참을 것)

  • 금연: 흡연은 뇌혈관을 손상시켜 혈류를 막아 인지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 절주: 음주는 뇌세포 손상을 가속화하므로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 머리 부상 예방: 낙상이나 사고로 인한 뇌 외상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보호 장비 착용 및 실내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3. 3행(챙길 것)

  • 건강검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모두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대응이 필요합니다.
  • 사회적 교류: 가족, 친구, 이웃과의 소통은 외로움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보호합니다.
  • 조기 검진: 치매는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반응이 좋고, 다양한 비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은 치매의 발병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치매 치료법: 약물과 비약물 치료 병행

치매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악화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치매 치료는 약물과 비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 인지기능 개선제: 대표적으로 도네페질(아리셉트),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이 있으며, 뇌 내 아세틸콜린 농도를 유지시켜 증상 악화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 신약 개발 동향: 최근에는 ‘레카네맙(레켐비)’ 등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의 항체치료제가 개발되며, 조기 환자에게 사용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 비약물 치료

  • 인지 훈련: 기억력 훈련, 문제 해결 과제 등을 통해 뇌의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 음악치료, 미술치료, 회상치료: 감정적 안정과 사회성 유지에 도움을 주며, 특히 우울감이나 혼란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현실 인식 훈련: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감각을 되살리는 활동으로 일상생활 유지 능력을 높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주 3회 8주간 비약물 치료를 시행한 치매 초기 환자 그룹은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강력한 치료입니다

치매는 불치병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금이라도 다음과 같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 하루 30분 걷기와 균형 잡힌 식사 유지
  • 가족과의 대화와 정기 건강검진 참여
  • 독서나 취미 활동으로 두뇌를 꾸준히 자극
  • 초기 증상 발생 시 망설이지 말고 검진받기

나와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뇌 건강은 미리 준비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

치매초기증상과 예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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